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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김형석, 케냐 어린이합창단과 합동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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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6 17:58
2010년 11월 26일 17시 58분
입력
2010-11-26 17:42
2010년 11월 26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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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과 작곡가 김형석이 케냐의 지라니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합동무대를 꾸민다.
두 사람은 12월4일 오후 5시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케냐 지라니 어린이합창단의 내한공연에 참여해 함께 무대에 선다.
케냐 지라니 어린이합창단은 세계 10대 불평등 국가의 하나인 아프리카 케냐의 쓰레기 마을 고로고초 어린이들로 이뤄진 합창단으로, 한국인 임태종 목사가 창단시켜 세계적인 어린이합창단으로 이끌었다.
성시경은 음악을 통해 소외된 어린 친구들과 희망을 나눌 수 있다는 취지에 공감해 지라니 어린이합창단의 내한공연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김형석은 몇 해 전 지라니 어린이합창단을 위한 음악을 만들어 선물해준 것이 인연이 되어 이번 공연에 참여하게 됐다.
지라니 어린이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스티븐 포스터의 ‘뷰티풀 드리머’, 존 루터의 성가 ‘매그니피컷’, ‘에뜨 미제리코르디아’와 몇 곡의 아프리카 전통 음악들도 소개할 예정이다.
내한공연의 수익금은 케냐 지라니 아트스쿨 건립에 쓰이게 된다. 2011년 케냐 키쿠유 지역에 세워질 지라니 아트스쿨은 소외된 케냐 빈민 어린이들에게 무상교육과 급식을 제공하게 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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