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주축 ‘FM’ 싱글곡, 빌보드 10위 올라

동아일보 입력 2010-09-28 03:00수정 2010-09-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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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계 4인조 힙합그룹…뮤비엔 한글 - 한식 등장
빌보드 싱글차트 10위에 오른 힙합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 왼쪽부터 두 번째와 세 번째가 각각 프로그레스와 제이스플리프로 재미교포다. 사진 출처 파 이스트 무브먼트 홈페이지
재미교포 2명이 주축이 된 4인조 힙합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싱글 곡 ‘라이크 어 지6(Like A G6)’가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10위에 올랐다. 한국계 가수가 빌보드의 메인 차트인 싱글차트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들은 지난달 92위로 빌보드 싱글차트에 들어온 뒤 6주 동안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고 지난주 순위에서 10위에 올랐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 타운을 기반으로 재미교포 제이스플리프(제이 정)와 프로그레스(제임스 노)가 주축이 되어 일본·중국계 미국인 케브 니시와 함께 2001년 결성한 힙합그룹이다. 고교 동창생으로 만난 이들은 초창기에 ‘엠시스 어노니머스(Emcee's Anonymous)’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 동양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담은 지금의 팀명으로 바꿨으며 ‘FM’이라는 약칭으로도 불린다. 2008년 필리핀계 미국인 DJ 버먼이 합류하면서 동양인의 피를 가진 4인조 힙합그룹이 됐다.

이 그룹의 뮤직비디오에는 한글 간판을 단 로스앤젤레스의 한식당을 배경으로 외국인들이 한국 소주와 맥주, 한식 등을 먹으며 노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이 그룹은 2005년 미국에서 인디 레이블을 통해 믹스 테이프 앨범인 ‘오디오 바이오’를 발매한 이후 ‘포크 뮤직’(2006년) ‘애니멀’(2008년) 등의 앨범을 발매했다. 이들의 음악은 ‘CSI 마이애미’ ‘패스트 & 퓨리어스-도쿄 드리프트’ 등 여러 영화와 TV 드라마의 주제가로 쓰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레이디 가가의 일본 콘서트와 에픽하이의 미국 투어 무대에도 섰다.

주로 일렉트로닉 업템포 힙합을 추구하는 이들은 10월 12일 ‘라이크 어 지6’를 수록한 새 정규앨범 ‘프리 와이어드’를 발매할 예정이다. ‘프리…’는 미국의 메이저 레이블 인터스코프 산하의 체리트리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내는 첫 앨범으로 릴 존, 스누프 도그, 핏불, 케리 힐슨 등 유명 뮤지션들이 제작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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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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