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스크린 대전…‘무적자’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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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24일 07시 00분


영화 ‘무적자’
영화 ‘무적자’
가히 ‘대전(大戰)’이라 불릴 만큼 2010년 추석 시즌 극장가는 뜨거웠다. 전례없이 치열한 흥행 대결이 펼쳐진 올 추석 연휴가 마무리되는 시점, 최후 승자가 누구일까.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1위는 ‘무적자(사진)’다. 휴일 첫 날인 21일과 22일 최저 10만, 최대 17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무적자’는 16일 개봉 이후 누적 76만6000여명을 동원했다.

하지만 아직은 불안하다. 2위를 차지한 ‘시라노:연애조작단’의 흥행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시라노:연애조작단’은 ‘무적자’보다 누적 관객수는 2만여명이 적지만 23일 관객 수치에 따라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다. 두 편 모두 23일 각각 21일과 22일 평균치의 관객몰이에 성공할 경우 상황은 예측불허다.

두 영화는 추석 연휴가 끝나면 9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이번 주말 100만 돌파가 무난하며 그 최종 흥행 수치도 가늠하기 쉽지 않다.

여기에 ‘레지던트 이블4:끝나지 않은 전쟁’의 기세도 아직 뜨겁고, 개봉 2주차 100만 관객을 돌파한 ‘해결사’ 역시 흥행 고삐를 놓지 않고 있다. 원빈 주연 ‘아저씨’는 조만간 600만 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사진|핑거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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