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측근은 “신정환이 현재 마카오로 있을 것이다”고 말했고, 또 다른 측근은 “마카오를 떠나 필리핀으로 다시 들어갔을 것이다”고 밝혔다. 신정환의 행방에 대한 다양한 소문들의 출처는 실명을 밝히지 않은 ‘아마도’ 측근이다.
최근 언론을 통해 신정환의 거취를 알려주는 측근들만 십여 명, 측근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된 내용만 살펴보면 신정환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는 홍길동을 연상케 한다.
소속사 아이에스엔터미디어 그룹 관계자는 “여러 경로를 통해 알아본 바 현재 마카오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는 지금 한국인들이 많지 않은 조용한 나라에서 쉬고 있다. 홍콩에서 곧바로 그곳으로 갔다. 마카오에는 가지 않았다. 신정환이 귀국한 뒤 여권의 출입국 내역을 보여주면 되는 것 아니냐. 그럼 그동안의 행적이 밝혀질 것이다”고 밝혔다.
신정환이 필리핀을 떠나 홍콩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현지 쇼핑몰에서 그를 목격한 구체적인 제보(15일 자 스포츠동아 단독 보도)가 있었지만, 이후 행적은 대부분 ‘…라고 들었다’는 형식이 대부분이다.
사실상 한국에서의 연예 활동을 포기한 신정환의 행보에 대한 국내 여론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지만, 행방은 갈수록 오리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