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복귀 앞서 충분히 자숙해야”

동아일보 입력 2010-09-03 18:07수정 2010-09-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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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고액 출연료 파문을 일으켰던 배우 박신양의 복귀 소식에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제작사협회)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가 3일 공동 성명을 내고 "먼저 충분한 자숙 시간을 갖고 연기자로서 성숙한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일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박신양은 2008년 여름 드라마 한 편에 1억6500만 원이라는 초유의 출연료를 요구해 재판에서 제작사에 승소함으로써 고액 출연료의 합법적 근거를 마련해 (다른 연기자들의) 소외감을 불러일으켰으며 제작비 상승의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라며 이렇게 말했다.

두 단체는 "최근 출연료 미지급 사태의 이면에는 특정 배우에게 집중되는 과다한 출연료가 큰 요인 중 하나"라며 "검증되지 않은 신생 제작사의 잘못된 제작비 운영과 이들 작품을 편성해 준 방송사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순 없으나 고액 출연료는 대다수 배우들과 제작 스태프에까지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신양은 2008년 SBS TV '바람의 화원'에 출연하면서 고액 출연료 파문에 휩싸인 후 2년 간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다. 당시 제작사협회는 박신양의 무기한 출연 정지를 의결하고 회원사 작품의 출연을 금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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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지난 2일 제작사협회 회원사가 아닌 신생 제작사 아폴로 픽쳐스가 드라마 '헤븐'에 박신양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두 단체는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일으킨 제작사 13곳 중 12곳이 신생 제작사이자 제작사협회 비회원사로, 아폴로 픽쳐스 역시 비회원사라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작비의 과도한 상승으로 이어지는 고액 출연료 문제와 이로 인한 출연진의 소외감은 드라마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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