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싱Q|엇갈린 시청률…수목극 스타 기상도] 김남길-오연수 파격멜로 예고…나쁜남자 “김탁구 너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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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8일 07시 00분


김남길 오연수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김남길 오연수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 나쁜남자·로드 넘버원 살아날까?

‘로드 넘버원’도 아직 보여줄것 많아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월드컵 특수를 누리며 시청률 30%를 돌파하는 동안, 월드컵으로 결방 사태를 맞았던 SBS ‘나쁜남자’나 후발주자인 MBC ‘로드 넘버원’은 고배를 마셔야 했다. 아직 세 드라마 모두 아직 반환점을 돌지 않은 초반으로 시청률 반전의 기회는 충분히 남아 있다. ‘제빵왕 김탁구’의 1위 자리를 노리는 ‘나쁜남자’와 ‘로드 넘버원’이 준비한 비장의 카드는 충분하다.

● ‘나쁜남자’, 파격 멜로가 기다린다

최근 시청률이 5.6%까지 하락한 ‘나쁜남자’는 월드컵 후유증을 실감하고 있다. 현재 20회 중 8회까지 방송된 ‘나쁜남자’는 치명적 사랑에 빠진 건욱(김남길)과 태라(오연수)의 파격 멜로가 본격화되면서 시청률 반등을 노리고 있다.

김남길이 복수를 위해 오연수를 유혹한 가운데 두 사람이 나누는 강도 높은 애정신이 예고돼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전작인 ‘미안하다 사랑한다’ ‘상두야 학교가자’ 등에서 빼어난 영상미를 선보인 이형민 감독이 인물들의 감정을 어떻게 카메라에 담아 선보일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또한 복수를 위해 선택한 사랑과 마음이 끌리는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김남길과 한가인의 심리 변화도 극의 막바지까지 긴장감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로드 넘버원’ 아직 다 보여주지 못했다

화려한 캐스팅과 100% 사전제작, 130억이 넘는 제작비를 투입한 ‘로드넘버원’은 아직까지 시청률과 평가 면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제작사 측은 “20회 중 5회만 방송돼 아직 전체의 25% 밖에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라며 중후반의 승부에 기대를 걸고 있다.

4회에서 장우(소지섭)와 수연(김하늘)의 파격적이고 아름다운 베드신이 공개돼 화제가 된 가운데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는 “멜로를 전투신처럼 찍었다”는 주인공들의 말처럼 드라마가 전개 되는 내내 주를 이룰 예정이다.

이어 다부동 전투에서의 토치카 공격 장면, 평양 입성 전투, 대형 폭격신 등 굵직한 전쟁 장면들이 개각도 촬영(셔터스피드를 조절해 운동감과 선명함을 높이는 방법)을 통해 사실적으로 묘사된다.

또 전쟁을 소재로 한 드라마인 만큼 각 전쟁에서 피어나는 전우들의 우정 역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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