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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담다디’는 원래 슬픈곡…19살에 지치도록 불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0-05-31 19:19
2010년 5월 31일 19시 19분
입력
2010-05-31 18:03
2010년 5월 31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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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강변가요제에서 ‘담다디’로 스타덤에 오른 가수 이상은이 자유로운 아티스트로 거듭나기까지 20여 년간의 자신의 삶을 들려줬다.
이상은은 31일 밤 10시에 방송하는 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해 ‘담다디’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원래 ‘담다디’는 느린 템포의 슬픈 곡이었다”는 그녀는 “선배가 작곡한 좋은 곡들은 친구들에게 차례가 가고 하나 남은 곡을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았었다. 솔직히 처음 그 곡을 들었을 땐 만들다 만 곡 같았다”고 말했다.
또 “’담다디’를 50만 번 정도 불렀다는 얘기가 있다”는 MC 백지연의 말에 “열아홉 살짜리에겐 지칠 정도로 많이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담다디’부터 1, 2집을 연이어 히트시킨 당대 최고의 가수였던 이상은이 스포트라이트를 뒤로 한 채 돌연 자취를 감추고 유학을 떠난 이유도 밝혔다.
그는 “과거 슬럼프 시절에는 ’빨리 재주부려봐, 재주부려봐’ 그러면서 꼬챙이에 찔리는 그런 기분까지 느꼈었다”며 어린 나이에 겪은 정신적 공황을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이상은은 일본에서 대성공을 거두게 해준 앨범 ‘공무도하가’에 대해 “일본 사람들이 한국을 무시하는 게 싫어서 이를 악물고 공들여 만든 음반”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을 가진 일본인들까지 열광하는 모습을 보고 엄청난 쾌감을 느꼈다”며 “정말 의미있고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회상했다.
현재 이상은은 홍대를 주무대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이젠 아이돌은 시켜줘도 못한다”는 그는 “지금 ‘인디밴드의 대모’로 불려지고 있어 행복하고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은은 “10년 후, 20년 후에 들어도 생명력을 갖고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아티스트로서의 자세를 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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