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제63회 칸 영화제서 ‘눈부신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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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4일 0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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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영화 ‘하하하’(아래)
영화 ‘시’-영화 ‘하하하’(아래)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는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10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됐던 지난해의 절반인 5편이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출품됐지만 수확은 알찼다.

이창동 감독의 ‘시’가 한국영화 최초로 공식 경쟁부문에서 각본상을 수상했고,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 역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 또 한국영화 첫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의 주목할만한 시선상도 1984년 이두용 감독의 ‘물레야 물레야’가 칸 영화제에 처음 진출한 이래 26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영화가 이 부문에서 받은 대상이다.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도 칸 영화제의 공식 부문으로, 이 부문의 대상은 권위를 인정받는다.
영화 ‘하녀’-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영화 ‘하녀’-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수상을 하지 못했지만 경쟁부문의 ‘하녀’와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장철수 감독의 장편 데뷔작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역시 프랑스 현지 언론의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평단의 호평은 마케팅에 그대로 이어져 ‘하녀’는 프랑스, 그리스 등 유럽 지역에만 6개국에 판매됐다. 이 밖에도 남북문제를 다룬 ‘황해’ ‘아름다운 우리’, 한류스타들이 출연하는 ‘악마를 보았다’ ‘포화속으로’, ‘아이리스’ 극장판 등도 관심을 이끌어냈다.

칸(프랑스) |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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