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분쟁’ 강지환 “조만간 결론 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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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10일 1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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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지환. 스포츠동아DB
배우 강지환. 스포츠동아DB
전 소속사 법적 분쟁중으로 활동 자제 권고를 받은 강지환이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강지환은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커피 하우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조만간 법원의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때 따로 알려드릴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강지환은 지난해 12월 전 소속사 잠보엔터테인먼트(이하 잠보)에서 현 소속사 에스플러스로 이적하면서 이중계약 문제로 법적분쟁에 휘말렸다.

당시 강지환은 잠보 측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고, 잠보 측도 이중계약 등을 이유로 강지환과 에스플러스에 명예훼손 혐의로 맞소송을 제기했다.

이 문제로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강지환에게 연예활동 자제 권고를 내리는 등 파문이 커졌지만, 결국 ‘커피하우스’로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드라마 관계자는 제작발표회 기자간담회에 앞서 강지환에게 법적 분쟁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것에 대비해 “개인적인 질문은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커피 하우스’는 커피에 관한 한 가장 까다로운 취향을 가진 소설가(강지환)와 유일하게 그의 커피 취향을 맞춰주는 친구인 출판사 대표(박시연)가 등장하는 경쾌한 로맨티 코미디.

‘풀하우스’의 표민수 PD가 연출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송재정 작가가 대본을 썼다.

강지환은 2008년 드라마 ‘쾌도 홍길동’ 출연 이후 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면서 “영화에 출연하면서도 드라마가 하고 싶었다”며 “특히 이 드라마는 시트콤의 경계를 오묘하게 넘나드는 특징이 신선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가장 독특하고 4차원적인 캐릭터”라며 “소품 활용부터 애드리브까지 제 아이디어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영상|박영욱 동아닷컴 기자 pyw0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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