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연못’, 필름구매캠페인 4일만에 10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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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29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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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작은연못.
영화 작은연못.
한국전쟁 당시 남하하던 피난민에 대한 미군의 무차별 폭격사건을 다룬 영화 ‘작은 연못’ 필름 구매 캠페인이 나흘 만에 참여자 1000명을 돌파했다.

22일 울산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서울 4개 지역에서 진행된 영화 ‘작은 연못’(감독 이상우·제작 (유)노근리 프러덕션) 시민사회단체 시사회와 더불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필름 구매 캠페인’ 참여자가 25일까지 1027명이 참여했다.

‘작은 연못’ 필름 구매 캠페인은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참여를 원할 경우, 배급위원회에서 준비한 필름구매봉투에 1만원을 넣고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적은 후 제출하면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1벌의 극장상영용 필름을 100명의 참여자와 공동 소유하게 되는 것으로 이는 현재 10벌의 프린트가 만들어진 것을 의미한다.

4월15일 영화 개봉 시 상영용 필름 1벌당 100명의 참여자 이름이 영화 시작과 동시에 약 10초간 노출될 예정이다. 모든 캠페인 참여자는 영화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구매한 상영용 필름이 어느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미 배우들과 스태프, CG업체까지 무료로 참여한 ‘작은 연못’은 제작부터 개봉까지 한국 영화인과 관객의 참여를 제안하며,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제작과 배급 방식을 시도하는 영화로 기록될 전망이다.

영화 ‘작은 연못’의 시민사회단체 시사회 및 필름 구매 캠페인은 4월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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