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더레코드] ‘왕자병’ 스타A, 광고시장 ‘왕따’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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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15일 07시 00분




어느 분야에서든 여러 명이 함께 일을 할 때 ‘팀워크’가 제일 중요하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돈독한 우정을 쌓는 일은 그 일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열쇠다.

드라마와 영화 촬영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연기자들끼리, 또는 배우와 스태프 사이의 팀워크가 좋아야 한다. 촬영장 분위기는 고스란히 작품에 베어들어 경우에 따라 흥행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최근 인기가 높았던 한 드라마 현장에서는 팀워크를 깨는 연기자 A의 돌출 행동이 문제가 되고 있다. A는 이 드라마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는 신인 연기자. 그는 처음 출연할 때와 달리 요즘 자신의 지명도가 높아지자, 확 달라진 태도로 선배 연기자나 제작 스태프와 충돌을 빚고 있다.

이 드라마는 인기가 높아지면서 연기자들을 대상으로 광고 섭외가 쏟아졌다. 드라마의 시청률이 좋으니 많은 광고주들은 주요 연기자들이 극 상황 그대로 함께 나오는 광고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

드라마가 좋은 반응을 얻어 신이난 연기자들은 이런 단체 광고 출연 제의를 반겼다.

드라마 인기를 앞으로 광고모델 활동에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다는 생각에 각자의 출연료를 조금씩 깎더라도 함께 출연하자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때 유독 A만 돌출행동을 했다. 자신보다 경력이 높은 선배 연기자들도 평소 출연료보다 낮은 가격으로 함께 출연하겠다고 했지만, 유독 그 혼자 고액의 출연료를 고집했다. 게다가 A는 평소 그와 비슷한 지명도의 다른 연기자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금액을 요구해 광고주들조차 액수를 듣고 혀를 내둘렀다.

“일단 함께 광고를 하자”는 동료들의 설득에도 A는 고액 출연료에 대한 고집을 꺾지 않았다. 결국 출연자들이 함께 나서는 단체 광고 출연 제의는 뚝 끊기고 말았다.

드라마가 끝나기 전부터 촬영현장에서는 자신만 생각하는 A의 이기적인 행동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았지만 그는 요지부동.

결국 자신의 몸값을 지나치게 높게 고집한 덕분에 A는 드라마가 인기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광고 시장에서 싸늘하게 외면을 받았다.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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