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더레코드] 배신남 A씨 “늦장가로 속죄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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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7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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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양심이 있지, 그녀가 먼저 결혼했으면….”

수려한 외모와 좋은 매너로 일반 팬은 물론 여자 연예인에게도 인기가 좋은 남자스타 A.

요즘 A는 높은 인기를 누리며 남부러울 것이 하나도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전혀 편하지가 않다. A가 마음 속으로 부담을 느끼는 대상은 요즘 그 못지않게 인기를 얻고 있는 여자스타 B. 둘이 동시에 인기를 누리자 새삼스레 두 사람의 과거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A와 B는 몇 년 전 같은 작품에 출연한 것을 인연으로 꽤 오랜 시간동안 연인으로 지내다 헤어졌다.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제는 헤어진 사이인데, 뭐하러 신경을 쓰냐’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둘 사이의 만남과 결별을 살펴보면 상황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A와 B는 서로 사귀다가 단순히 성격 차이로 갈라선 것이 아니다. 그들은 연인이던 시절 서로에 대한 사랑이 너무 한때 같이 지내기도 했다. 주위와 가족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여러 해 동안 서로의 사랑을 키워왔다. A의 잘못만 아니었다면 아마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을 것이라는 게 이들을 잘 아는 주위의 전언이다.

그런데 그들의 굳은 사랑은 A가 큰 잘못을 저지르면서 깨졌다. 오랜 시간 마치 부부처럼 지내던 B는 남자에게 배신당한 마음을 이겨내지 못했고, 결국 두 사람은 헤어졌다.

이후 한동안 애써 상대의 존재를 잊고 살았으나, 최근 둘 다 왕성한 활동을 펼치면서 현장에서 자주 부딪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A는 ‘그래도 꽤 시간이 지났으니 이제 서로 얼굴은 볼 수 있지 않겠냐’고 생각했지만, 여자인 B는 그의 얼굴을 보는 것도 싫다고 거부하고 있다. 그래서 A가 여자를 배려해 서로 마주치지 않도록 애쓰고 있다.

두 사람은 이제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어 주위에서 자주 물어본다. B는 “아직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하는 반면, A는 “내가 그녀에게 한 짓이 있는데 어떻게 먼저 결혼을 하겠나. 그녀가 먼저 결혼해 행복한 모습을 본 후에 가야지 않겠냐”고 한탄한다고.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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