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금메달] 이승기 "역시! 김연아…그녀를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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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26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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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역시 김연아!”

가수 이승기가 26일 밴쿠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피겨 여왕’ 김연아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승기는 “국민의 한 사람이자 팬으로 지금 이 순간만 기다려왔다”며 “역시 김연아가 해 낼 줄 알았다”고 감격했다.

이승기는 최근 한 은행CF에서 김연아와 호흡(?)을 맞췄다. CF에서 이승기는 김연아가 연습하는 빙상장을 찾아 그녀를 응원했다. 사실 이 CF는 이승기와 김연아의 촬영장면을 합성한 것이라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아니다.

이승기는 “실제로 김연아를 만나본 적이 없지만 꼭 기회가 되면 직접 만나 축하의 인사를 해주고 싶다”면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멋진 경기를 보여줬고, 온 국민이 기다렸던 금메달을 따게 돼서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최근 경남 욕지도에서 열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촬영장에서 강호동이 이승기에게 “두 사람이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다.나이 차도 세 살이라 딱 좋다”며 “사귀어 보라”고 하자 이승기는 “너무 과분하다. 김연아 선수를 사귀게 되면 국민들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겠느냐?”며 웃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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