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통’ 김선아, 새 한류스타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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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6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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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드라마 잇따라 일본 방영 히트
한국 여배우 선호도 조사 1위 기염
中· 대만서도 CF 등 러브콜 쏟아져

배우 김선아. 스포츠동아DB
배우 김선아. 스포츠동아DB
배우 김선아가 일본과 중국, 대만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새 한류여제로 떠오르고 있다.

1월11일부터 일본 후지TV가 방영중인 출연작 ‘내 이름은 김삼순’이 시청률 5%%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김선아가 현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 시청률 5%%는 상당히 높은 시청률이다.

이동건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도 일본 케이블·위성채널 라라TV에서 현재 방영되면서 김선아는 일본 내 인기지수를 급격히 높여가고 있다.

김선아는 이미 2009년 9월 일본 내 600만 가구가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진 라라TV가 자사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여배우 선호도 조사에서 35%%의 높은 지지율로 송혜교와 손예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김선아는 1월 25일 도쿄 신주쿠 게이오프라자 호텔에서 첫 팬미팅을 가졌다. 당시 후지TV 관계자로부터 “일본인과 소통할 줄 아는 배우”라는 찬사를 들어 향후 일본 활동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에서 중·고교 시절을 보낸 김선아는 팬미팅에서 능숙한 일본어와 특유의 활기차고 웃음 넘치는 캐릭터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소속사 예당 엔터테인먼트 측은 “일본어 실력이 뛰어난 까닭에 앞으로 일본에서 많은 일들을 계획하고 있고 여러 좋은 제안도 많이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시티홀’도 일본에서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대만에서도 인기는 뜨겁다. 지난해 ‘내 이름을 김삼순’의 극중 김삼순의 행적을 쫓는 여행상품이 각광을 받아 서울 남산 돌계단, 서울 부암동 김선아의 극중 집 등에 중국, 대만 팬들이 몰린 바 있다.

김선아 측은 “중국에서 CF계약 문의가 많아지고 있으며, 대만에서는 현재 ‘시티홀’이 방영되면서 팬미팅 등의 행사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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