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Q 애플힙&섹시백만들기] ‘추노’ 복근 이제 못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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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6일 07시 00분


장혁·김지석·한정수, 겨울 배경 노출신 뚝촬영장 운동은 여전 “언제 벗을지 몰라서요”

더 이상 ‘짐승남 3인방’의 탄탄한 복근을 안방극장에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의 주요 인기 요소로 인정받는 ‘짐승남 3인방’ 장혁(사진)·김지석·한정수의 노출신이 추운 계절과 맞물리며 방송에서 자취를 감출 예정이다.

‘추노’는 이들 3명의 과감한 노출 장면이 방송 초기부터 시청자의 시선을 끌며 화제를 모았다. 상반신 대부분이 드러나는 의상과 목욕 장면 등이 연속해 나왔고 이들의 노출 연기는 ‘추노’를 보는 빼놓을 수 없는 재미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앞으로 ‘짐승남’들의 근육질 몸매를 감상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해 8월 촬영을 시작한 ‘추노’는 그동안 촬영 분량을 이달 말에서 2월 초 방송하는 8∼9회까지로 구성했다. 이후부터는 최근 촬영한 겨울 장면으로 극의 배경이 바뀐다.

‘추노’ 제작관계자는 “요즘은 영하의 추위 속에 촬영을 하고 있어 연기자들 모두 몸을 꽁꽁 감싸고 있다”며 “특히 야외 장면이 많아 연기자들은 노출 의상 대신 두꺼운 겨울옷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몸매를 드러내는 장면이 없지만 ‘짐승남 3인방’는 여전히 촬영현장에 운동기구를 들고 다니며 몸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촬영장 관계자는 “혹시라도 벗는 장면이 나올지 미리 준비하고 관리하는 셈”이라고 귀띔했다. 드라마에서 장혁 무리의 일원인 설화 역으로 출연 중인 김하은도 이 같은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촬영장은 마치 헬스클럽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이어 “심지어 산에 오르는 장면에서도 오빠들은 운동기구를 챙긴다”며 노출 연기를 대비하는 남자배우들의 모습을 전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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