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Q 월드 스타 김윤진] “월드스타? 오디션 떨어질까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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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18일 07시 00분


□ 김윤진, 포스트 로스트는?

김윤진. 스포츠동아DB
김윤진. 스포츠동아DB
김윤진은 현재 미국 ABC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 ‘로스트’ 시즌6를 찍고 있다.

김윤진을 ‘월드스타’로 만들어준 이 드라마는 시즌6를 끝으로 5월이면 끝난다. 2004년 시리즈가 시작한 ‘로스트’는 6년간 전 세계 약 215개국에서 방영된 인기 드라마. 현재 시즌6의 에피소드 11편을 촬영 중이며 4월까지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윤진은 영화 ‘하모니’ 홍보 일정을 마치고 17일 오후 촬영지인 미국 하와이로 날아갔다. ‘로스트’의 종영이 다가오면서 이후 김윤진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윤진은 “요즘 가장 큰 스트레스가 ‘로스트’ 이후의 계획이다”며 가능하다면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할리우드 활동에 대한 고충도 토로했다. 그녀는 “영화를 해야 하는데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다”며 “미국에서는 내가 영화를 고를 수 있는 입장이 아니어서, 출연을 위해서는 오디션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다시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언제나 힘이 든다”고 밝혔다.

김윤진은 한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 계약까지 맺었지만 갑자기 제작이 취소되는 바람에 출연이 무산된 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미래는 그렇게 불확실한 것이다. 다음에 다시 출연 계약을 하더라도 일주일쯤 촬영을 해야 내가 영화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실감날 듯하다”고 말했다.

김윤진은 본격적인 영화 도전을 위해 ‘로스트’ 촬영이 끝나는 4월 중순, 미국 거주지를 하와이에서 LA로 옮길 예정이다. 그녀는 “배우라는 직업은 계획해서 되는 게 아니다. 캐스팅이 되어야 연기를 할 수 있는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사실 굉장히 두렵다. 새로운 시작을 해야 되고, 열심히 오디션 준비도 해야 한다”며 옅은 미소를 보였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 동영상=김윤진 “한국-미국 오가며 활동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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