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속 베드신은 어떤 모습?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5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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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족과 아바타의 베드신은 어떤 모습일까.

영화 '아바타'에서 죽은 형을 대신해 '아바타 프로젝트'에 참가한 제이크 설리(샘 워딩턴 분)와 나비족 여전사 네이티리(조 샐다나)의 베드신이 영화의 DVD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영국 텔레그라프가 4일 보도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한 기자의 "나비족과 아바타는 어떤 방법으로 사랑을 나누느냐"는 질문에 "실은 영화를 촬영하며 베드신도 찍었다"고 밝혔다. 12세 관람 등급을 받기 위해 편집과정에서 삭제했다는 것. 또 "아바타와 나비족의 베드신을 보고 싶다면 DVD 스페셜 에디션을 기대하라"고 말해 DVD 미공개 영상에 포함될 것임을 밝혔다.

베드신을 촬영한 샐다나는 "나비족이 판도라 행성에서 교감하는 방식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나비족은 머리카락 끝에 달려있는 촉수를 통해 식물 동물과 교감한다.

또 "베드신은 완벽했다"며 "촉수를 통해 밴시(아일랜드 민화에 나오는 여자 유령으로 구슬픈 울음소리로 가족 중 누군가가 곧 죽게 될 것임을 알려줌)와 교감하고 나무와도 교감하는데 당연히 사람과도 교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 '아바타'는 개봉 17일 만에 세계적으로 10억달러(약 1조16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흥행 속도는 역대 최단기록이다. 국내에서도 7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김아연 기자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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