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샴페인’ 폐지 등 2010년 개편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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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22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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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S 샴페인.
사진제공 | KBS 샴페인.
KBS가 예능 프로그램 ‘샴페인’ 폐지와 ‘루저’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미녀들의 수다’의 개편을 담은 2010년 프로그램 조정안을 22일 발표했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될 KBS 조정안에 따르면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신동엽·신봉선이 진행해온 ‘샴페인’은 폐지된다. ‘샴페인’은 그동안 일부 출연자들의 거짓말 토크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또한 루저 파문의 ‘미녀들의 수다’는 시즌2부터 초보 외국인들의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바뀐다. 방송 시간은 기존과 같은 월요일 밤 11시5분이다.

이와 함께 2TV의 ‘도전 다미방’과 ‘일요일 밤으로’, ‘반갑습니다 선배님’도 폐지된다.

신설 프로그램도 여러 편이다.

1TV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40분에 특별기획 역사드라마 ‘명가’를 신설한다. 차인표와 한고은이 주연을 맡은 이 드라마는 조선시대 400년 동안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경주 최부자집의 연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또 토요일 오전 10시에 ‘걸어서 세계 속으로’를 방송하고 ‘앙코르 TV 문학관’도 부활해 일요일 밤 12시25분에 시청자를 찾는다.

2TV에서는 토요일 밤 10시50분에 ‘감성다큐 미·지·수’를 신설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20분 동안 농어촌으로 귀향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르포 아름다운 귀촌’을 방송한다.

이어 일요일 밤 11시15분에는 톱스타와 함께 하는 시청자 참여 토크쇼 ‘달콤한 밤’을 신설한다.

KBS는 또 한국전쟁 60년, G20 등에 맞춘 2010년 10대 기획도 발표했다.

10대 기획 안에는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10부작’을 비롯해 특별기획 드라마 ‘전우’와 ‘DMZ 대탐사’ 등이 포함됐다.

특별기획 드라마 3편도 선보일 예정. ‘명가’에 이어 제주에서 나눔과 베품을 실천한 김만덕의 일생을 다룬 ‘만덕’를 방송한다.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근초고왕, 광개토대왕, 태종무열왕 등 정사에 기초한 개혁인물 시리즈 드라마를 기획 중이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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