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아 10년만에 TV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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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8일 07시 00분


디자이너로 ‘제2의 인생’…성공스토리 방송서 공개

가방 디자이너로 제2의 인생을 연 임상아가 미국 생활 10년 만에 고국 땅을 밟는다. 사진은 임상아가 미국 현지에서 딸과 함께 망중한을 보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살림출판사
가방 디자이너로 제2의 인생을 연 임상아가 미국 생활 10년 만에 고국 땅을 밟는다. 사진은 임상아가 미국 현지에서 딸과 함께 망중한을 보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살림출판사

미국에서 디자이너로 변신해 활동하고 있는 가수 겸 연기자 임상아(사진)가 10여 년 만에 귀국한다.

94년 데뷔한 임상아는 연기자와 가수, 진행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인기를 얻은 스타. 그녀는 99년 미국으로 건너가 명문 파슨스디자인스쿨에 진학했고 현재는 뉴욕에서 가방 디자이너로 명성을 얻고 있다. 그녀가 만든 가방 브랜드 ‘상 아’(SANG A)는 현재 세계에서 25개의 매장이 있을 정도로 인기다.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디자이너로 새로운 삶을 개척한 임상아는 7일 귀국해 10년 만에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와 만난다. 그녀는 SBS ‘한밤의 TV연예’를 통해 미국에서 디자이너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과 아이를 키우며 사는 엄마로서의 삶을 소개한다. 또한 이와 함께 케이블채널 tvN의 토크쇼 ‘택시’와 온스타일의 ‘스타일 매거진’에 출연해서는 패션노하우를 공개한다.

임상아가 한국에 귀국해 방송 활동을 하는 것은 10여 년 만이다. 연예계를 떠난 뒤 지난 해 미국 로케로 진행됐던 MBC ‘네버 엔딩 스토리’와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경제야 놀자’에 등장해 근황을 전했지만 스튜디오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기는 디자이너 변신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임상아의 이번 고국 방문은 7일 나온 ‘상아 뉴욕내러티브’(살림출판사) 출간에 맞춰 이뤄졌다. 이 책에서 그녀는 미국 뉴욕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해온 일상과 성공스토리, 가정을 꾸리고 사는 주부의 모습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임상아 측 관계자는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에 왔는데 오랫동안 연예계를 떠나있었던 만큼 팬들을 만나고 싶어 하는 마음이 크다”며 “방송 출연은 물론 매체와의 인터뷰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상아는 2007년에는 삼성그룹이 수여하는 ‘삼성패션디자인펀드상’ 수상자로 뽑혔고 지난해에는 유명 패션매거진 보그에서 ‘주목해야 할 신예작가’로 선정되며 화제를 더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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