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라도 ‘양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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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25일 07시 00분


설경구-송윤아 1월 스크린 충돌 ‘용서는…’ vs‘웨딩드레스’ 관심

설경구-송윤아
설경구-송윤아
‘부부라도 용서는 없다?’

톱스타 설경구, 송윤아 커플의 새해 극장가 맞대결이 불가피해졌다. 불과 1주 간격을 두고 영화를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된 것. 설경구는 영화 ‘용서는 없다’로, 송윤아는 ‘웨딩드레스’로 신년 초 관객과 만난다. 공교롭게도 한 지붕 아래서 벌어지게 된 흥행 신경전은 영화 ‘용서는 없다’의 개봉 일정이 애초 연말에서 해를 넘기게 되면서 빚어졌다.

영화 ‘용서는 없다’ 배급을 맡은 시네마서비스는 24일 “2010년을 여는 첫 한국영화가 될 것”이란 의미를 부여하며 12월31일에서 1주일 밀린 내년 1월7일로 개봉일을 변경했다. 설경구가 영화 ‘해운대’ 이후 차기작으로 주연을 맡은 ‘용서는 없다’는 긴박한 이야기 전개와 예상치 못한 반전을 내세운 범죄 스릴러물. 아내 송윤아가 앞서 12월 공개하게 될 영화 ‘시크릿’ 역시 범죄 스릴러를 표방하고 있어 부부의 ‘장르 경쟁’ 또한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시크릿’ 개봉을 앞둔 상황에서 송윤아는 색깔을 바꿔 새해 휴먼드라마 형식의 새 작품 ‘웨딩드레스’를 들고 스크린 재공략에 나선다.

‘웨딩드레스’에서 그녀가 맡은 역할은 시한부 인생을 맞게 된 미혼모 고운. ‘시크릿’에서 차가운 이미지로 변화를 시도한 그녀가 새 작품을 통해 ‘눈물의 여왕’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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