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작가, 미실 죽음 후 관전 포인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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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1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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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선덕여왕’ [사진제공=MBC]
MBC 드라마 ‘선덕여왕’ [사진제공=MBC]
MBC 드라마 ‘선덕여왕’의 박상연 작가가 미실 죽음 이후의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박상연 작가는 “드라마의 후반부에는 덕만(이요원), 유신(엄태웅), 비담(김남길), 춘추(유승호) 각 인물이 성장을 다하고, 그들의 특색이 최고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작가는 제일 먼저 덕만을 왕으로서 카리스마는 있지만 한없이 고독한 왕으로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덕만은 사람을 좋아하지만 이제 순수하게 사람을 믿을 수 없게 되고, 왕으로서의 깊은 고독과 절망을 느끼게 된다.

그 동안 우직함을 보였던 유신은 대기만성 형으로 천하의 기재가 빛을 발할 예정이다. 서라벌 최고의 중망을 가진 김유신은 대야성 함락 후 최고의 군신으로 변신한다.

비극의 영웅 비담은 미실의 뒤를 이어 처절한 비극의 주인공이 된다. 그토록 원했던 '천년의 이름'과 '신국', '덕만' 중 아무 것도 얻지 못하고 역사 속에서 난의 주모자로만 남아야 하는 비담의 모습이 그려진다.

마지막으로 춘추는 덕만의 시대를 거쳐 삼한의 주인으로 거듭난다. 조숙한 천재인 춘추가 덕만, 유신, 비담 세 인물 사이에서 어떻게 권력을 획득해 가는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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