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박, 소주 광고모델로 뒤늦게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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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7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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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박 소주광고.
이종박 소주광고.
트로트 가수 이종박이 소주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종박은 3월 (주)무학이 출시한 소주 ‘소주맛이 좋다카이’의 광고모델로 발탁된 후 지면과 CF를 촬영하는 등 모델로서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소주맛이 좋다카이가 동남권을 위주로 유통되는 제품인 탓에 전국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종박이 9월 싱글 ‘누나는 짱’을 발표한 후 ‘엄친아 트로트 가수’로 인기를 얻으면서 인터넷에 ‘독특한 소주 광고 모델’ 포스터와 동영상이 올라오는 등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이종박의 소주 광고가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섹시한 이미지의 여성 스타들의 격전지라 불리는 소주 광고 시장에서는 이례적으로 남성모델로서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종박은 소주맛이 좋다카이 광고에서 여성적인 매력을 과시하는 여느 톱여배우들과 달리 ‘사나이로 태어나서~’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진짜 사나이’를 호쾌한 목소리로 부르며 남성적인 매력을 과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종박 소속사 비트레인 측은 “키 180cm에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 서글서글한 호남형 이미지를 가진 연기자라는 점 때문에 모델로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누나는 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7개월 전에 찍은 광고까지 관심을 받고 있어서 놀랍다”고 밝혔다.

한편 배우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이종박은 최근 최근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를 패러디한 ‘누나 브레이커’를 선보이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과시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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