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구설수’ 신현준 “대마-원조-음주만 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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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0일 17시 38분


신현준.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신현준.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배우 신현준이 최근 불거진 매니저 폭행구설수를 언급하며 자신의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 에서 열린 영화 ‘킬 미’의 제작보고회 현장.

신현준은 매니저 폭행 사건 이후 첫 공식석상인 지금 이 자리가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뜻하지 않게 사건사고가 굉장히 많은 배우가 돼 버렸다”며 “솔직히 말씀드려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다”고 간결하게 답했다.

하지만 그는 “영화‘장군의 아들’로 데뷔했는데 벌써 20년차 이다. 그동안 박찬호보다 1면에 더 많이 나왔다”며 “생각해보니 대마, 원조, 음주만 안 했다. 늘 조심하면서 살겠다”고 말하며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신앙생활을 해왔고 오지에 교회를 세우는 것이 꿈이였다”며 “얼마전 기도를 하다가 신앙 에세이를 낼 생각을 하게 됐고, 이것을 계기로 카자흐스탄에 두 번째 교회를 세웠다. 그런데 최근 사건으로 폭행 집사, 폭행 선교사가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많은 일을 겪다보니 다른 배우들보다 마음으로 느끼는 게 더 많은 것 같다”는 그는 “느낀 것을 더 표현하며 살고 싶고, 교회도 계속 세울 계획”이라고 밝히며 세간의 입방아에 오른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영화 ‘킬 미’는 에이전트에 소속돼 있는 킬러 현준 (신현준 분)이 애인에게 이별을 통보 당하고 자살을 시도하는 진영(강혜정분)을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겪게 되는 로맨스 영화다. 11월 5일 개봉예정.

영상취재=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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