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해프닝 속 인간적 대통령 담아…“역시 장진표 상상력”

  • 입력 2009년 10월 15일 0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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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프레지던트’ 는?

장동건과 이순재, 고두심이 주연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사진)’는 제목 그대로 세 명의 대통령이 펼치는 이야기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보인 이 영화는 복권에 당첨된 임기말 대통령(이순재),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신장을 기증해달라는 청년을 맞닥뜨린 대통령(장동건), 이혼의 위기에 처한 여성 대통령(고두심)의 이야기를 통해 가장 인간적인 대통령의 이상적인 모습을 그렸다.

특유의 유머와 개성 강한 코미디 영화를 만들어온 장진 감독의 신작으로 그 재기발랄한 상상력이 청와대와 대통령으로 향했다. 마치 현실정치를 풍자하는 듯한 일부 장면이 특정 정치인 등을 떠올리게 하지만 정작 감독은 “불만스런 정치권을 야유하는 영화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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