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의 달인된 민정-태희 수목 안방혈투 ‘레디 액션!’

  • 입력 2009년 10월 13일 0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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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히어로’-‘아이리스’시청률 맞대결

두 미녀 스타들이 고난도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김민정과 김태희는 가녀린 몸매로 액션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연기자들. 하지만 새 드라마에서 이들은 형사와 범죄 프로파일러를 맡아 고된 액션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김민정은 11월18일부터 방송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히어로’(극본 박지숙·연출 김경희)에서 맡은 열혈 형사 주재인을 연기하기 위해 액션스쿨을 등록해 체력훈련과 기본 액션연기를 배우고 있다.

김민정의 측근은 “강력계 형사라서 보통 체력과 액션으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전문 엑스트라가 연기해야 하는 위험한 연기를 제외하고 범인과의 격투, 검거신 등은 직접 하기 위해 촬영 틈틈이 액션스쿨에서 액션을 꾸준히 익히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녀에게 액션연기를 지도하고 있는 무술 감독은 제작진을 통해 “체구가 갸냘프지만 에너지가 넘치고 집중력과 운동신경이 좋아 특별한 어려움 없이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본인의 의욕도 굉장해 아주 열심히 임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민정 못지않게 열정적으로 액션연기 삼매경에 빠진 김태희는 14일부터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연출 김규태 양윤호)에서 NSS(국가안전국) 소속 프로파일러 최승희역을 맡은 김태희는 2월부터 액션스쿨에서 체력단련과 무술을 지도받았다.

범죄 심리를 분석하는 프로파일러 역이라 현장요원보다 액션이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제대로 된 연기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촬영 전부터 몸을 단련하고 있는 것.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김태희와 김소연의 과격한 격투 장면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김태희는 “NSS 요원으로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그동안 액션 스쿨에서 연습도 많이 하고 체중도 2∼3kg 줄였다. 앞으로 촬영할 액션 장면이 더 남아 있어 액션스쿨 열심히 다니며 제대로 된 연기를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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