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폭력 아빠-가출한 엄마… 13살에 가출” 눈물

  • 입력 2009년 9월 25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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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기자에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낸 탤런트 김정민이 숨겨두었던 가족사를 공개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정민은 24일 밤 방송한 케이블 채널 tvN ‘ENEWS’와의 인터뷰에서 “아빠는 정상적인 가장이 아니었다. 엄마는 아빠의 난폭함을 이기지 못하고 집을 나가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엄마가 집을 나가고 얼마 후 학업을 포기한 채 가출해 서울로 올라왔다”는 김정민은 “아빠가 너무 무서워 같이 살 용기가 없었다. 힘들게 산 엄마의 삶을 보았기에 같은 여자로서 이해한 부분이 있었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중학교 1학년 때 학업을 포기하고 상경한 김정민은 사촌 언니가 일하는 미용실에서 일 하다가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연예계에 입문했다고.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 오디션에 붙고난 뒤 검정고시를 통해 중고등학교 과정을 모두 거쳤고, 현재 대학에 재학중이다.

“지금은 엄마를 가슴 깊이 사랑한다”는 김정민은 방송에서 13세에 가출해 길거리에서 극적 캐스팅된 것, 7년 만에 엄마와 함께 살게 된 사연, 동생과 2년 동안 떨어져 살아야 했던 안타까움 등을 털어놓았다.

드라마 ‘사랑과 야망’, ‘왕과 나’, ‘크크섬의 비밀’ 등을 통해 인지도를 넓힌 김정민은 최근 라틴 풍의 댄스곡 ‘넌 아냐’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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