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 “영애 씨 검소하고 스타의식 없어”

  • 입력 2009년 8월 25일 18시 23분


영화배우 이영애 씨와 미국에서 24일(현지시간) 전격 결혼한 정모 씨는 "오래 전부터 참 괜찮은 여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간 스포츠는 결혼을 닷새 앞둔 19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레스토랑에서 신랑 정 씨와 인터뷰를 가졌다고 25일 보도했다.

정 씨는 결혼설에 대해선 한사코 부인했지만 '이 씨의 어떤 점에 끌렸나'라는 질문에는 "영애 씨는 장점이 많은 사람"이라며 길게 답했다.

그는 "일단 스타 의식이 전혀 없다. 유명 연예인이라면 자기도 모르게 스타 의식이 생기지 않나. 그런데 영애 씨는 체질적으로 그런 걸 아주 싫어한다"며 "남 앞에 나서는 것도 꺼리고 평소 말수도 많지 않은데 어떻게 카메라 앞에선 그렇게 연기를 하는지 신기할 정도"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검소하다. 집도 강북의 평범한 아파트에 살고, 명품도 즐기지 않는다. 차도 얼마 전까지 국산 중고를 타고 다녔다가 최근 들어 벤츠를 샀는데 중간급인 E 클래스"라며 "드라마 '대장금'으로 엄청난 부가 수입을 올릴 수 있었지만 분수에 넘치는 생활을 지양하는 모습을 보고 인생 선배인 나도 존경스러웠다. 오래 전부터 참 괜찮은 여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집안에서의 이 씨의 모습에 대해 "아주 효녀다. 자세한 것까진 모르지만 엄마, 아버지 얘기라면 지금도 무조건 복종하는 걸로 안다"고 칭찬했다.

정 씨는 "이 씨가 데뷔할 때부터 알고 지냈다"며 "사석에서 누군가의 소개로 알게 됐다. 그뒤로 자연스럽게 밥 먹고 차 마시는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호칭'에 대해 "오빠라고 불렀으면 좋겠는데 계속 회장님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사업에 대해 "한국에서 하는 사업은 공식적으로는 없다. 몇 년 전까지 IT 통신 관련 사업을 했지만 미국 본사에서 철수했다"며 "갖고 있던 사업장을 장애인 복지 사업에 기증했고, 지금은 그 사업체가 잘 운영되도록 옆에서 돕고 있다. 중요한 비즈니스는 모두 홍콩과 미국에서 주로 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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