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KB금융그룹 광고모델

  • 입력 2009년 8월 13일 15시 39분


‘착한 드라마’ 신드롬 속에 40% 시청률을 넘었던 ‘찬란한 유산’의 이승기가 KB금융그룹의 새로운 희망 캠페인 광고 모델로 선정됐다.

통상 금융 광고는 안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선호하는 특성때문에 스포츠 스타나 문화 예술계 인사를 선호해왔다. KB는 기존에 김연아, 박태환, 이승엽 등 대한민국 최고 스타들을 모델로 기용해 화제광고를 만들어 이번 이승기 카드는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광고 전문가들은 KB가 현재의 이승기보다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으로 신선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이승기는 다방면에서 진지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내는 건강한 청년이자 예의가 바르고 겸손한 태도를 갖춰 능력과 배려를 최우선으로 하는 금융권의 이미지와 딱 맞는 모델이라는 것이다.

이번 모델계약을 추진한 KB금융그룹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승기에 대한 그룹 직원들의 호감도가 워낙 좋았고, 그가 가지고 있는 대중적 인지도를 고려할 때 사실상 국민 전부가 고객인 KB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 아니냐는 의견에 힘입어 프로젝트를 자신 있게 추진할 수 있었다고 한다.

CF 촬영은 8월 말에 이뤄지며 9월중 전파를 탈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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