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세가인 한가인이 돌아온다

  • 입력 2009년 7월 22일 07시 37분


축구드라마 ‘맨 땅에 헤딩’ 합류…2년만에 안방극장 복귀

한가인(사진)이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동료 연기자 연정훈과 결혼 이후 주로 CF 모델로만 활동했던 그녀가 여성 축구 에이전트라는 색다른 캐릭터로 드라마에 컴백한다.

한가인의 출연작은 MBC가 9월 중순부터 방송하는 수목드라마 ‘맨 땅에 헤딩’(극본 김솔지·연출 박성수·가제). 축구 선수와 미녀 에이전트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한가인은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에이전트로 출연한다.

한가인의 드라마 출연은 2007년 SBS ‘마녀유희’ 이후 처음이다. 당시 청순한 이미지를 버리고 까칠한 인물에 도전했던 한가인은 과감한 연기 변신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해 팬들에게 적지않은 아쉬움을 남겼다. 때문에 이번 드라마에 더 큰 기대와 각오를 보이고 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맨 땅에 헤딩’은 처음으로 안방극장에서 방영하는 본격 축구 드라마다.

한가인은 축구전문지식을 겸비하고 FIFA(국제축구연맹) 인증을 받은 에이전트로 나온다.

시청자는 물론 축구팬들의 이목도 함께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가인의 드라마 출연이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이유는 최근 안방극장에 불고 있는 ‘미시 스타 붐’ 때문. 그녀에 앞서 김남주가 오랜 침묵을 깨고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으로 돌아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요원 역시 MBC 월화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시청률 30%%를 돌파해 ‘미시스타 붐’을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한가인까지 합류하면서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안방극장 미시스타 전성시대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맨 땅에 헤딩’ 제작진은 당초 축구선수로 출연하려던 김래원이 갑자기 군에 입대함에 따라 공석으로 남은 주인공 자리에 10대 팬들을 보유한 인기 절정의 아이들 스타를 유력 후보에 올려놓고 출연을 조율 중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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