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위크엔터]‘칠갑산’의 가수 주병선 씨를 기억하십니까

  • 입력 2009년 7월 17일 16시 59분


◆위크엔터 - 주병선

(신광영 앵커) '칠갑산'의 가수 주병선 씨를 기억하십니까. 주병선 씨가 오랜만에 8집 새 앨범을 들고 왔습니다.

(구가인 앵커) 노래로 행복을 나누고 싶은 바람에서, 이번 앨범의 제목은 '여덟번의 행복에 대한 고백'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가수 주병선 씨를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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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리 기자)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주병선) 공중파에서 보이지 않으면 활동을 안 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나름대로 콘서트도 많이 하고 또 해외공연도 많이 하고 해외 공연이라 하면 일본 미국을 생각하는데 동남아쪽 유럽쪽 굉장히 칠갑산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 분들 앞에서 노래도 했었고….

(이 기자) 너무 오랜만에 음반을 발표하셨어요. 이번 음반이 몇 년 만에 나온 음반인지?

(주병선) 정확하게 거의 10년 넘은 것 같아요. 원래는 10년이 아닌 7집 앨범이 나왔는데…. 작년에 나왔거든요. 그 앨범 갖고는 주병선의 색깔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새로 만난 이 프로 감독님이 8집 여덟 번째 앨범을 다시 만들자, 그 만큼은 모든 열정을 다 넣어서 아주 좋은 음반을 만들자…. 1년 더 연기를 시켜서 '여덟번의 행복에 대한 고백'이라는 타이틀로 해서 나왔습니다.

(이 기자) '여덟번의 행복에 대한 고백'이라는 타이틀로 지은 이유는?

(주병선) 그동안 앨범 내는 내내 칠갑산 때문에 다 망했어요. 칠갑산이 1집이었는데 2집, 3집, 5집, 6집까지 거의 칠갑산 그늘에 가려서 굉장히 안 좋았는데 그때마다 괴로웠어요. 이번에 "8번째 앨범만큼은 앞으로 행복한 생활에 대한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노래를 만들자" 그래서 타이틀을 그렇게 정했습니다.

(이 기자) 타이틀곡이 '아리아리요'로 국악이 접목된 노래인데 소개를 해주신다면?

(주병선) '아리아리요' 경우는 의도적으로 만든 곡인데 칠갑산이 워낙 국악적 요소가 풍겨서 이번에 새로 8번째 앨범을 냈을 때는 국악적인 냄새가 나는 템포 있는 곡을 만들자… 그래서 지방 어느 곳이나 아리랑이 있지 않습니까. 남쪽에는 남도 아리랑, 강원도 쪽에는 정선 아리랑, 여러 가지 아리랑이 있는데 여기서 추임새를 넣은 거죠. 내용은 우리나라 판소리 국악에 춘향전 중 사랑가가 있어요. 그런데 사랑가가 야한 부분이 많아요. 야한 부분은 현대식으로 바꿔서 냈습니다. 앨범 내 '아리아리요' 뿐만 아니고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에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이 기자) 조금만 들려주세요.

(주병선) 노래를요? 아리 아리요를요? 조금만 들려 드리겠습니다.

(이 기자) 오래 기다렸던 팬들에게 인사 한마디와 앞으로 어떻게 활동 하겠다는 각오 한마디 해주세요.

(주병선) 안녕하세요. 칠갑산으로 20년 버텼던 가수 주병선입니다. 그동안 자주 공중파를 통해 찾아뵈지 못해 죄송스럽고요. 그리고 또 참고로 칠갑산에 산삼 캐러 가지도 않았습니다. 앞으로 8번째 앨범 사랑 있는 행복이 있는 나의 고백을 여러분께 들려 드리고 싶습니다. 분주한 활동 보여 드리겠습니다. 노력하는 가수 주병선 한번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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