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전윤수 감독, 세계문학상 수상작 영화화

  • 입력 2009년 7월 1일 10시 13분


영화 ‘미인도’와 ‘식객’의 전윤수 감독이 화제의 소설 ‘내 심장을 쏴라’를 영화로 만든다.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의 제작사 주피터필름은 1일 “올해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정유정 작가의 ‘내 심장을 쏴라’를 영화화한다”면서 전윤수 감독을 연출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윤수 감독은 현재 시나리오 작가와 함께 각색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전 감독은 “각박하고 암울한 시대에 희망을 일깨워줄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로 만들겠다”고말했다.

‘내 심장을 쏴라’는 정신병원에 갇힌 두 남자가 탈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원작 소설은 5월 중순 출간되자마자 한 달 만에 10만부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올해 연말 촬영을 시작한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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