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를 즐겨라③] 여고괴담 ‘귀신’이 말하는 공포영화란?

  • 입력 2009년 6월 25일 07시 58분


1년에 4편이상 ‘공포광’ 장경아 “공포를 보면 싸우고 싶어져요”

공포영화의 주인공들은 공포영화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18일 개봉한 영화 ‘여고괴담5-동반자살’의 주연 오연서, 장경아, 손은서, 송민정, 유신애에게도 이런 궁금증에 대해 물었다.

이들 가운데 공포영화를 가장 많이 보는 사람은 장경아(사진). 영화 속 ‘귀신’ 캐릭터이기도 한 그녀는 1년에 4편 이상 공포영화를 본다고 답했다.

그녀가 밝힌 공포영화의 매력은 엉뚱했다. “공포 속에 숨은 재미와 코믹한 요소”를 꼽았다. 또 공포영화를 보고나면 왠지 누군가와 싸우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는 답도 내놨다.

손은서와 송민정, 유신애는 1-2편을 본다. “긴장감과 스트레스 해소”(유신애), “극도의 긴장 끝에 공포가 느껴지면 해소되는 느낌”(손은서), “궁금해서”(송민정) 등의 이유를 꼽았다. 반면 “겁이 많고 보고 나면 기분도 이상해지고 잠도 자지 못한다”는 오연서는 공포영화를 보지 못한다.

이들에게 영화 제목처럼 고교 시절 괴담을 들어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오연서는 초등학교 시절 “100개의 괴담을 알면 죽는다” 혹은 “우물 귀신, 동상, 음악실 피아노에 얽힌 괴담” 등을 꼽았다. 손은서도 “중학생 시절, 무용실에 얽힌 아기 귀신과 동자가 나온다”는 괴담을 듣고 자랐다.

‘여고괴담5-동반자살’을 촬영하면서 겪은 공포의 경험에 대해 장경아는 “난 가위에 눌렸고 오연서는 그렇지 않은데 영화 촬영 뒤 바뀌었다”고 털어놓았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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