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부모님과 통화위해 휴대폰 개통 ‘효자 장남’

  • 입력 2009년 6월 25일 07시 41분


“어떤 모습보다 그냥 아들 이승기가 더 좋대요.”

‘허당’, ‘안하무인’ 캐릭터로 10대부터 40대까지 요즘 여성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승기는 집에서는 듬직한 장남이다.

촬영하느라 집에 자주 못 들어가고, 잠도 못자는 아들을 걱정하는 부모에게 그는 늘 환한 웃음으로 애교를 부린다.

“부모님의 기분을 맞춰 드리려고 해요. 부모님이 자꾸 제 눈치를 보는데, 죄송하더라고요. 그래서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려고 하는 거죠.”

특히 어머니는 이승기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열혈 팬이다.

“처음에는 ‘허당’의 모습을 그렇게 좋아하시더니, 지금은 어느 것 하나 고를 수 없으니깐 그냥 ‘아들 이승기’ 모습이 제일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그의 어머니는 방송을 본 후 꼼꼼하게 모니터링을 해주고, 응원의 문자메시지까지 보내준다. 또 건강이 최고라며 인삼, 홍삼, 보약 등을 직접 다려 아들을 먹인다고 한다.

“제가 휴대전화를 사용한 지 얼마 안돼요. 1년 전까지는 개인 연락처도 없었어요. 데뷔해서는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인맥만 넓어질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면서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걱정하는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휴대전화를 개통했어요.”

고양|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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