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녹음 중 눈물 쏟아… 엄마된 김희선은 모성편 참여

  • 입력 2009년 5월 29일 07시 54분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스타들도 휴먼다큐 ‘사랑’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올해 ‘사랑’의 내레이션을 맡은 스타는 김희애(사진)와 김희선.

이들은 내레이션을 결정한 이유를 두고 “내 일과 같았다”고 입을 모았다.

초등학생 두 아들을 둔 김희애는 ‘우리가 사랑할 시간’ 편의 내레이션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감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뇌종양을 앓고 있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재희 양의 사연을 전하면서 김희애는 여러차례 눈물을 흘려 녹음이 중단되기도 했다.

최근 첫 딸을 출산한 김희선이 ‘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 Ⅲ’ 편의 내레이션을 맡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아기를 향한 방송인 윤선아 씨의 절절한 모성을 담은 이 다큐는 2007년 같은 제목으로 처음 방송돼 화제를 모았고 올해로 3번째 시청자를 찾는다.

다큐로 윤선아 씨의 사연을 접한 김희선은 자신의 경험과도 맞물리는 이 이야기에 동참할 뜻을 제작진에 먼저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리 기자 golf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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