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황금종려상 영예, 미카엘 하네케 ‘5수’ 끝 품에 안다

  • 입력 2009년 5월 25일 03시 36분


다섯 번째 도전 끝에 얻은 황금종려상.

오스트리아 출신의 명장 미카엘 하네케가 제62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하얀 리본’(White Ribbon)으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다.

미카엘 하네케 감독은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영화 ‘피아니스트’로 2001년 이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칸의 단골 인사.

그는 2005년 영화 ‘히든’으로 감독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작품상 두 번째 영예인 심사위원대상은 프랑스 출신의 감독 자크 오디아르가 영화 ‘예언자’로 차지했다.

올해도 아시아 영화의 강세는 두드러졌다.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쥐’의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중국의 로우 예 감독이 연출한 영화 ‘춘곤증’(Spring Fever)이 각본상, 필리핀 출신의 감독 브릴란테 멘도자가 영화 ‘키나테이’(KINATAY)로 감독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송강호의 수상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남우주연상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인글로리어스 버스터즈’(Inglourious Basters)의 크리스토프 월츠에게 돌아갔으며, 여우주연상은 ‘적그리스도’(Antichrist)의 샤로트 갱스부르가 차지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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