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 “코미디 원조들을 깨우리라”

  • 입력 2009년 5월 19일 07시 40분


‘코미디 쇼…’ 콩트코미디 부활 “전유성 등 중견개그맨 모실것”

“척보면 앱니다.”, “맞다구요!”

이 유행어의 주인공들. 황기순과 배영만이 KBS 2TV ‘코미디 쇼 희희낙락’에 가세한다. 매주 금요일 밤 방송하는 ‘코미디 쇼 희희낙락’은 야외·스튜디오 녹화 등 콩트 식 개그를 부활시킨 프로그램.

남희석(사진)을 주축으로 김준호, 신봉선, 황현희, 김병만, 유세윤, 이수근, 박영진 등 젊은 개그맨들이 뭉쳤다. 특히 오랜 만에 콩트 연기를 하는 ‘오늘도 참는다’는 중견과 신인 개그맨의 가교 역할을 하는 남희석이 맡은 코너다. 그는 직장인이 화를 참고 참다 결국 폭발시키는 에피소드를 통해 분장과 몸 개그로 웃음을 유발한다.

남희석은 13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코미디 쇼 희희낙락’이 “점점 좋아질 것이다. 길을 잡아주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는 기대감을 밝혔다. “찜질 방에서 도박하는 사람이 등장하는데, 바로 황기순이죠. 날 괴롭혀서 벽에다 집어던지는데 배영만 선배고…(웃음) 슬슬 다 나오실 거예요.”

남희석은 차후 중년 개그맨들이 속속 ‘코미디쇼 희희낙락’에 출연하게 될 것을 귀띔했다. 요즘 방송활동이 뜸한 전유성이 그가 컴백을 목표로 하는 다음 대상이다.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시청자를 TV 앞으로 끌어당긴 최양락처럼 예전 코미디 스타들이 ‘코미디 쇼 희희낙락’에 희희낙락하며 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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