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위반’ 정시아 홈피 고백 “남편 덕에 낙태 유혹 극복”

  • 입력 2009년 4월 10일 20시 51분


“(낙태) 유혹에서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한다면 거짓말일 것.”

3월 결혼에 골인한 배우 정시아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혼전 임신’에 얽힌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현재 임신 4개월인 정시아는 ‘감사합니다, 하나님’이란 제목의 글에서 “하루에도 6000건의 낙태가 행해진다고 한다”고 말문을 연 뒤, “나 역시 그런 유혹에서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혼전 임신과 관련된 번민을 고백했다.

그녀는 또 한때 낙태를 고민했던 배경에 대해 “일 욕심과 함께 한편으론 외동딸로서 부모에게 금전적으로 보다 효도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고 공개했다.

그래서 정시아는 이렇게 흔들리던 마음을 잡아준 남편인 배우 백도빈에 대해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녀는 백도빈이 자신의 손을 “굳게 잡아줬다”며 “항상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그에게 감사하다”는 애틋한 마음을 나타냈다.

한편, 이 글에서 그녀는 뱃속 아기의 태명 두산이라 공개하고, 예비 엄마로서 “(아기로 인해) 세상에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MBC ‘무한걸스’로 스타덤에 오른 정시아는 3월9일 4살 연상의 배우 백도빈과 결혼했다. 그녀는 결혼 당시 ‘속도위반’설에 휘말렸으나 이를 극구 부인했다.

하지만 웨딩마치를 울린 지 1달여가 지나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소문이 ‘사실’임을 시인한 셈이 됐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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