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국내 팬들을 위해 콘서트 입장권 日팬 판매 금지

  • 입력 2009년 3월 23일 09시 54분


4월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클래식 콘서트를 갖는 가수 신승훈이 일본 측에 단체 입장권 판매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이번 공연만큼은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한결 같은 마음으로 사랑해 준 국내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에서 ‘국내 팬들만을 위한’ 공연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신승훈 콘서트의 경우, 일본 팬클럽에서의 요청에 따라 일본 팬들을 위한 단체 판매를 진행 해 왔었던 것이 관례였으나, 이번 공연은 990석 규모의 작은 극장형 공연장에서 열리는 만큼 국내 팬들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더욱 많이 제공하겠다는 의미에서 일본 관객을 위한 단체 판매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신승훈은 ‘국내 관객을 위한’ 이번 공연에서, 각종 가요차트를 휩쓸었던 히트곡 이외에도 큰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팬들에게는 추억과 함께 기억되는 곡들로 공연 레퍼토리를 구성해 신승훈과 팬들의 지난 20년의 시간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한편, 온라인상에서 이번 신승훈 공연 입장권에 프리미엄을 붙여 불법판매하고 있는 사례들이 발생하자, 신승훈 팬들이 이를 직접 찾아내 공연 기획사 홈페이지 등에 신고하고, 시정을 요청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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