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쌉싸래한 화이트데이 추억… ‘벌레사탕’ 재치만점

  • 입력 2009년 3월 14일 00시 22분


오늘은 3월14일 화이트데이다. 2월14일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밸런타인데이에 이어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을 주며 고백한다는 화이트데이.

내심 남자 친구가 없는 직장 여성들은 회사 사람들에게 받을 사탕을 기대했겠지만 올해 화이트데이는 토요일과 겹치면서 그것도 바라지 못하는 우울한 ‘날’이 돼버렸다.

하지만 사탕을 줄 사람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대형마트들이 밸런타인데이 때와 마찬가지로 코너 하나를 크게 마련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사탕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또한 한 블로거는 해외에서 이미 유명하다고 ‘벌레 사탕’(사진 위)을 소개하기도 했다. 사탕 속에 실제로 벌레가 들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모양이다. 받는 여성에 따라 반응도 천차만별이겠지만 처음엔 끔찍하게도 소리를 지를지 모르니 주의해야 한다.

또 화이트데이가 주말과 겹치다 보니 당일치기 여행을 추천한 누리꾼들도 있다.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누리꾼들은 경기도 가평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사진 아래)을 가장 많이 추천했다. 그리고 춘천의 남이섬도 화이트데이 때 연인끼리 갈 수 있는 좋은 장소로 손꼽혔다. 부산의 태종대, 전라남도 해남의 땅끝마을, 충남 당진의 왜목마을도 해당 지역 주변에 사는 누리꾼들이 프러포즈하기 좋은 장소로 추천해 알려줬다.

한편, 유부남을 자처한 한 누리꾼은 “오늘 하루 아내를 위해 사탕보단 요리를 해주며 가사일을 돕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가 괜한 눈총(?)을 받는 웃지못할 일도 있었다.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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