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비-슬리피 “우린 연인”… 가수커플, 3개월째 ‘핑크빛 모드’

  • 입력 2009년 3월 13일 07시 27분


“제 인생의 절반을 나눠 갖는 사람.”

봄을 맞아 스타들의 핑크빛 로맨스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모처럼 가수 커플이 탄생했다.

호소력 있는 가창력으로 사랑받는 가수 화요비(본명 박레아)와 실력파 신인 힙합듀오 언터쳐블의 멤버 슬리피(본명 김성원)이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스포츠동아 3월12일 온라인 단독 보도).

두 사람의 측근에 따르면 화요비와 슬리피는 지난 해 12월 말부터 교제를 시작해 현재 3개월째 연인으로 교제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해 10월 언터쳐블의 데뷔 싱글 ‘잇츠 오케이’에 화요비가 피처링 가수로 참여하면서 처음 알게 됐다.

화요비의 측근은 “화요비가 언터쳐블의 데뷔 싱글에 이어 정규앨범에도 피쳐링으로 참여하면서 사랑의 감정을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화요비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알려진 후 12일 오전 자신의 미니 홈피에 슬리피에 대해 “제 인생의 절반을 나눠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슬리피에 대한 사랑을 공개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로 글을 시작한 화요비는 “그 사람은 하루하루 힘들고 지친 저에게 너무나도 큰 힘을 줍니다. 그 사람은 제 인생의 절반을 나눠 갖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감정이 저를 끝도 없이 날아오르게 하고 있습니다”라며 사랑에 빠진 마음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어 화요비는 올해로 데뷔 8년을 맞았지만, 그간에는 단 한번도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해본 적이 없었고 혹여 사람들에게 들킬까봐 불안해했었다고 털어놓으며 “그 사람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잠시 감춰져있던 제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그 사람 덕분에 무언가에 의해 엉켜있던 제 음악적 삶이 뜨거워졌습니다”라고 교제사실을 공개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화요비는 “예쁘게 봐달라”는 당부로 글을 맺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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