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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3월 7일 0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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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이 김밥을 입으로 넣는 장면에서 손목의 일부분이 없어지는 모습(사진 아래)을 이상하게 여긴 한 누리꾼이 해당 장면을 캡처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러한 사실에 누리꾼들은 시청자를 기만한 행위라고 제작진을 비난했지만 제작진은 곧바로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하며 CG임을 시인했다. 아울러 커뮤니티 사이트의 한 누리꾼이 제작진을 비난하는 것이 아닌 다른 시각으로 주장하면서 그 반응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누리꾼은 “그동안 MC몽의 흡연장면이나 김예분이 거짓 사연을 털어놓으면서 발각되는 것은 녹화임에도 그것을 그대로 내보낸 제작진의 책임이 있었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보면 신성록의 안전벨트 CG는 제작진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아니었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러자 공감하는 누리꾼들은 “녹화를 하고 나서 편집과정에서 뒤늦게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던 것을 알았고 이것을 CG처리 했다면 상황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제작진이 방송에 내보내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적극적인 행동이라고 이해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해 호응을 얻어냈다.
일부 누리꾼들도 “방송을 보고 모니터링을 하면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 내고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것을 두고 무조건적인 비판보다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오히려 방치하는 것보다 나은 것인 만큼 응원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다른 누리꾼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