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거미’는 부지런한 개미? 지난해 이어 새앨범 준비

  • 입력 2009년 2월 3일 07시 36분


가수 거미(사진)가 무대로 돌아온다.

거미는 현재 3월을 목표로 새 음반을 준비중이다. 거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거미는 음반 녹음에 한창”이라며 “빠르면 3월께 신곡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거미는 다른 때에 비해 이번 음반은 공백기가 거의 없이 준비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거미는 2006년 ‘언플러그드’ 음반을 발표하고 2008년 3월 정규 4집을 발표하기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3집과 ‘언플러그드’ 음반을 발표하기까지도 1년의 공백기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특별한 휴식기 없이 활동 준비에 돌입해 눈길을 끈다.

거미는 지난해 4집 타이틀곡 ‘미안해요’로 각종 음악사이트를 장악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말에는 정엽, 휘성, 박효신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솔(Soul)을 구성,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쳤다.

거미는 활동을 마무리 한 지 2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미니앨범으로 다시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이번 음반 콘셉트는 나오지 않았다”며 “다만 미니앨범 형식이 될 예정이며 여러 곡을 두고 고심중”이라고 말했다.

공백기 없이 활동을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서는 “오랜 시간을 두고 새로운 음반을 활동하는 편이지만 최근 공백기를 두지 않고 자주 발표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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