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보아의 봄’ 빌보드 흔든다 3월 17일 미국 첫 정식앨범 ‘BoA’ 발표

  • 입력 2009년 1월 29일 07시 48분


션가렛·케네디 등 정상급 프로듀서 참여…전세계 발매도

지금까지는 준비과정, 이제부터가 진짜 도전이다.

가수 보아(사진)가 3월 17일 미국에서 첫 앨범 ‘보아’(Boa)를 발표하고 미국 음악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보아는 지난해 10월 디지털 싱글 형식으로 미국 데뷔곡 ‘이트 유 업’을 발표해 빌보드 핫 댄스클럽플레이차트 최신차트에서 12위에 올라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정식으로 앨범을 발표하면서 미국 음악 시장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빌보드 메인 차트에 도전해볼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 셈이다.

미국 음반시장은, 싱글을 몇 장 발표한 뒤 싱글 곡을 모아 앨범을 발표하는 일본 음악시장과는 달리, 앨범을 먼저 발표한 뒤 한 곡씩 한 곡씩 싱글로 발표해 활동을 벌여나간다. 그래서 싱글로 발표하는 곡수가 앨범의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

보아의 미국 첫 앨범 제목은 ‘보아’로, ‘이트 유 업’과 지난해 말 SBS ‘가요대전’ 특별무대를 통해 한국에서 공개했던 ‘룩 후즈 토킹’을 비롯, 모두 11곡이 담길 예정이다. 11곡은 곡마다 조금씩 다른 색깔을 담을 예정이지만, 대부분 보아의 퍼포먼스가 돋보일 수 있는 곡들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어셔의 ‘예’, 크리스 브라운의 ‘런 잇’, 푸시캣돌즈의 ‘버튼즈’를 비롯해 비욘세, 브리트니 스피어스, 제니퍼 로페즈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 작업해온 프로듀서 션 가렛, 리하나의 ‘디스터비아’, 크리스 브라운의 ‘포에버’로 최근 미국 팝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프로듀서 브라이언 케네디 등 정상급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

보아 미국 첫 앨범 타이틀곡은 ‘아이 디드 잇 포 러브’로, 션 가렛이 작사·작곡·프로듀싱은 물론 피처링에도 참여한 댄스곡이다.

한편, 미국 첫 앨범 ‘보아’는 3월 17일 미국 발표를 시작으로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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