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설/26일 방송가]아이들이 생각하는 ‘이상형 부모’는

  • 입력 2009년 1월 23일 02시 58분


▽SBS ‘특집 스타 주니어 쇼 붕어빵’(오후 6시 30분)=다양한 스타들과 자녀들이 출연해 ‘어린이들이 바라본 어른들의 세상’을 주제로 퀴즈게임을 벌인다.

전국의 8∼13세 어린이 1000명에게 ‘우리 엄마 아빠는 이런 거짓말을 해요’ ‘우리 엄마 아빠는 이게 최고예요’ ‘아이들이 생각하는 이상형 부모’ 등을 설문조사했다. 박준규 김구라 조갑경 오정해 등이 자녀들과 함께 출연해 이 질문의 답을 맞힌다. 김흥국 장윤정 윤형빈 김나영 김신영 등도 패널로 참여한다.

‘스타 VS 자녀’ 코너에서는 순수한 자녀들의 입을 통해 출연진들의 감춰진 사생활이 드러난다. 단아하고 동양적인 이미지인 배우 오정해의 아들 영현은 “엄마는 집에서 사투리도 많이 쓰고 성격 있는 아줌마”라며 “집에서는 요리도 거의 안한다”고 폭로했다. 또 박준규의 아들 종현도 “아빠는 식탐이 많아 자기 먹을 것을 나에게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태형 PD는 “아이들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색다른 기회”라며 “출연진들이 자녀들의 얘기에 실제로 얼굴도 붉어지고 반성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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