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11월 19일 21시 1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울산이 고향이 테이는 돈이 생기면 시골 친척을 통해 소를 사게 했다. 한 마리씩 사 모으다보니 소가 점점 늘어갔고, 암소가 송아지까지 낳으면서 한때 최다 12마리까지 소를 모았다.
이런 우테크는 2004∼2005년 당시 은행이자보다 수익률이 좋았고, 시골 친척도 소를 키우면서 수입이 발생해 테이에겐 이래저래 좋은 재테크 수단이 됐다.
하지만 테이는 2006년 중반 소를 모두 팔아야했다. 한미 FTA로 인한 미국산 소고기 수입으로 인해 소값이 크게 떨어져 더 이상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테이는 “소값이 자꾸 떨어져서 더 이상 소를 키울 수 없었다. 그런데 한우 고기값은 떨어지지 않더라”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사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화보] 5집 으로 돌아온 테이, 인간미 넘치는 솔직한 그의 모습
[HIP & TALK]테이 “학생땐 주먹왕에 말술…저도 한때 침 좀 뱉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