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청-홍… 3色 스크린의 향연 롯데시네마 27일까지 영화제

  • 입력 2008년 11월 18일 03시 01분


세 색깔의 테마로 소개하는 제5회 롯데시네마 삼색영화제가 가족을 주제로 17∼27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 일산관, 부평관, 대전관, 전주관 등에서 열린다.

개막작 ‘레저베이션 로드’는 눈앞에서 뺑소니 사고로 아들을 잃은 부부와 이웃 아이를 치고 숨긴 채 죄책감에 시달리는 남자를 다룬 스릴러다. 호아킨 피닉스, 제니퍼 코넬리, 미라 소르비노 등이 주연을 맡았다.

‘황(Yellow)’ 섹션에는 ‘패밀리 판타지’라는 주제로 ‘더 폴’ ‘하우스 오브 디’ 등이 소개된다. ‘더 폴’은 하반신이 마비된 스턴트맨과 같은 병실의 꼬마가 세상 끝 먼 곳에서 온 다섯 전사의 이야기를 하며 현실과 환상이 교차되는 시각 효과가 뛰어난 작품.

‘청(Blue)’ 섹션에서는 ‘해피 엔도르핀’을 주제로 미셸 공드리 감독의 코미디 ‘비 카인드 리와인드’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해피 고 럭키’ 등이 소개된다.

공포스릴러 장르를 소개하는 ‘홍(Red)’ 섹션에서는 2006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평론가협회상을 수상한 애슐리 주드의 ‘버그’가 소개된다. 티켓 가격은 5000∼6000원. 02-3470-3575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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