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자전거 “이 정도면 아이들스타 인기 맞죠?”

최근 3년 만에 2집을 발표한 포크듀오 나무자전거가 온라인 차트에서 비, 빅뱅, 김종국 등과의 경쟁에서 선전을 펼치며 아이들 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가수 서영은이 피처링한 나무자전거 2집 타이틀곡 ‘내가 사랑해’는 빅뱅에 이어 9월 라디오 방송횟수 월간차트에 2위(에어모니터 집계)에 올랐다.

30일 오후 3시 현재 싸이월드 뮤직 실시간 인기차트에서도 김종국 ‘어제보다 오늘 더’, 비 ‘러브 스토리’에 이어 3위에 올라 이들에 못지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강원래-김송 부부의 실제 사랑이야기를 담은 뮤직비디오로도 화제를 모았던 ‘내가 사랑해’는 미니홈피 배경음악에 어울리는 부드러움과 세련됨을 한껏 발휘한 발라드 넘버로, 연인들을 위한 최고의 사랑노래로도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 편의점,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에서 방송되는 이른바 ‘매장음악’을 담당하는 업체로부터 ‘내가 사랑해’를 비트 있는 댄스 버전으로 리믹스 해달라는 요청을 계속받고 있어 나무자전거 측이 조만간 댄스 리믹스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30일 미국 LA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위한 축하 콘서트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나무자전거는 12월 6,7일 서울 압구정동 예홀에서 ‘나이테+10’ 공연을 벌일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