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에릭 “신화는 영원히”

  • 입력 2008년 10월 10일 07시 34분


한-중-일 열성팬 300여명 환송…“멤버들과 4년내 다시 공연할 것”

남성 그룹 신화의 에릭(본명 문정혁)이 9일 팬들의 환송 속에 입대했다.

에릭은 이날 오후 1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그는 앞으로 4주간의 신병훈련을 받은 뒤 서울 메트로(지하철)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에릭은 이날 청바지에 후드 티셔츠 차림으로 훈련소 앞에 나와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과의 간단한 회견을 가졌다.

그는 “신화의 멤버 중 가장 처음으로 입대하니만큼 성실히 군복무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신화 멤버들과 4년 안에 꼭 다시 뭉쳐서 공연을 벌이자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에릭은 자신의 입대를 두고 신혜성과 전진은 아쉬워하지만, 앤디는 기뻐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11일 미국 LA에서 있을 둘째 누나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육군 훈련소 주변에는 에릭의 입대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국내 팬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에서 온 팬까지 약 300명이 몰려 혼잡을 이뤘다. 신화 멤버들은 훈련소 입소에 동행하지 않는 대신 7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환담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다.

에릭은 2003년 국내에서의 원활한 연예 활동을 위해 미국 영주권을 포기했다. 이후 그는 징병검사에서 현역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006년 1월 드라마 ‘늑대’를 촬영 도중 스턴트 차량에 치이면서 발목과 허리 등에 부상을 입어 재검을 통해 공익근무 판정을 받았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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