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 조성민도 쇼크…굳게 다문 입 슬픈 침묵만

  • 입력 2008년 10월 3일 07시 40분


최진실의 죽음을 접하고 어느 누구 못지않게 큰 충격을 받은 사람은 그녀의 전남편 조성민(35)이다.

조성민은 최진실과 2000년 12월 5일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두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3년9개월만인 2004년 9월 이혼해 남남이 되었다.

현재 야구 해설 및 에이전트로 활동하는 조성민은 2일 오전 8시40분께 한 언론사 기자에 의해 최진실의 죽음을 전해 들었다. 그는 처음 소식을 들었을 당시 믿어지지 않는 듯 “무슨 소식이요”라고 반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내용을 전해듣고 충격을 받은 그는 2시간여가 지난 오전 10시 20분께 서울잠원동 최진실의 집에 나타나 급히 안으로 들어갔다. 조성민은 엄마의 죽음을 접한 두 아이가 걱정된 듯 최진실의 사체가 빈소로 이동된 뒤에도 한참동안 집에 머물렀다가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빈소로 이동했다. 그는 최진실의 집과 빈소에서 취재진의 질문 세례를 받았으나 한 마디도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입을 굳게 다물었다. 조성민은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MBC-ESPN의 야구해설을 그만두고 현재 한국선수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에이전트 사업을 시작한 상황이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사진 =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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