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굿바이 타이푼?…업타운 정연준과 손잡고 솔로앨범

  • 입력 2008년 9월 10일 08시 00분


‘희망가’ 등 타이푼 보컬서 제외, “탈퇴보단 분가…다시 돌아올것”

혼성 그룹 타이푼의 솔비(사진)가 팀 탈퇴설과 관련해 “탈퇴가 아니라 분가(分家)로 봐달라”며 잠정 탈퇴를 인정했다. 하지만 “언제든 돌아올 수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인기코너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톱스타로 떠오른 솔비는 개인활동이 활발해지고 6월 디지털 싱글 ‘큐트 러브’를 발표하면서 팀을 탈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특히 8월 초 발표된 타이푼의 디지털 싱글 ‘희망가’의 여성 보컬이 솔비가 아닌 다른 여성의 목소리가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나오면서 솔비의 탈퇴설에 무게가 실렸다.

솔비는 9일 ‘스포츠동아’와 인터뷰에서 “일단 솔로활동을 시작하지만 타이푼을 탈퇴했다고는 할 수 없다. 분가의 개념으로 봐달라. 지금은 솔로활동을 하지만 언제든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간 열심히 솔로 앨범을 준비해서 드디어 발표를 하게 됐다”면서 “그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많이 알려졌는데, 이번 솔로앨범을 통해 가수로 다시 인정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8월 초 발표됐던 ‘희망가’는 이미 새로운 보컬이 참여했고, 10월 발표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타이푼의 새 음반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어, 솔비는 현재 한시적으로 팀을 탈퇴한 상황이다. ‘희망가’는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핸드볼 동메달 결정전이 끝나면서 삽입돼 감동을 더하기도 했다.

한편 솔비는 타이푼 시절과는 다른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업타운 정연준과 손을 잡았다. 솔비의 첫 솔로앨범은 11일 온, 오프라인을 통해 발표되며, 타이틀곡은 힙합 스타일의 ‘두 잇 두 잇’으로 업타운의 새 멤버 마니악이 피처링했다. 솔비는 20일 MBC ‘쇼! 음악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관련기사]솔비 “팬들 사랑 보답…무료축가 불러드려요”

[관련기사]솔비, 앤디에게 프러포즈…“요즘 내맘 ‘올 포 유’같아. 푹 빠져있어♥”

[관련기사]솔비 “내 매력은 두툼한 허벅지”…‘우리 결혼했어요’ 솔비의 전성시대

[관련기사]솔비 “아나운서가 꿈…주변에서 모두 말렸다”

[화보]‘우리 결혼했어요’ 솔비가 말하는 자신의 매력

[화보]‘명품 몸매’ 타이푼 솔비 스타화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